수직고경의 변화가 최대교합력에 미치는 영향
Effects of Various Vertical Dimensions on the Maximal Bite Force
소속 상세정보
이강영
김미은/김기석
KMID : 0355220030280030325
Abstract
교합력 측정은 저작계의 생역학적 특성을 평가하거나 치아 및 저작계의 질환을 평가하고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신뢰성 있는 방법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지만 개인의 따른 근육의 강도 및 두개하악영역의 해부학적 특정, 근신경계의 조절기전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교합력측정기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.
특히 측정기를 구강내 장착하면서 야기되는 수직고경의 변화는 교합력발생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며 그 높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많은 편이다. 즉, 최대교두간위 근처에서 최대교합력이 얻어진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9-20mm의 치간거리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.
본 연구에서는 최대교합력과 수직고경의 관련성을 평가하여 교합력측정기 제작에 있어 적절한 장치의 두께를 결정하는데 이용하고자 하였다. 정상적인 구강상태 및 측두하악관절 상태를 가진 20대의 남성지원자 19명을 대상으로 교합력측정기의 높이를 달리하여 실험하였다. 즉, 교합부 (biting site, 피검치아에 의해 실제로 힘을 받는 부위)두께가 각각 4mm와 8mm인 두 대의 교합력 측정기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으며 여기에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하는 둥근 실리콘 판을 2.20mm와 3.55mm 두 가지 두께로 달리하여 각각의 조합에 의해 네 가지 조건에 대한 최대교합력을 측정, 비교하였다.
최대교합력은 상하악 중절치와 제 1대구치에 대해 각각 두 번씩 반복측정하였는데, 4mm의 얇은 교합력 인기부에 3.55mm의 두꺼운 실리콘 판을 부착한 실험 (전체두께 11.10mm)에서 전치와 구치 모두 가장 높은 교합력이 발휘되었으며, 대부분의 피검자들도 이 조건에서 힘을 가할 때 편하고 안정감이 있었다고 보고하였다.
본 실험의 결과로 볼 때, 최대교합력을 얻기 위해서는 피검치아가 접촉하는 교합부의 전체높이는 11mm정도의 범위에서 금속의 교합부는 얇으면서 거기에 부착되는 치아보호용 물질은 두꺼운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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